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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보 부총리급 드론 컨트롤타워 세워야
2021-01-07 17:39:30
대한민간조사연구학회 <hks5665@hamail.net> 조회수 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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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서울 한강 상공에서 중국제 드론 택시가 처음으로 시연하는 행사가 있었다. 오는 2026년에는 서울 강남에서 인천공항까지 드론 택시를 이용하면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내용도 뉴스로 나왔다. 앞으로 다가올 유인 드론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드론은 어느 날 갑자기 발전되고 공표된 기술이 아니다. 오랜 시간 항공우주산업과 같이하면서 최근 스마트폰에 탑재된 저렴한 센서와 통신망이 연계되면서 갑자기 우리들 곁에 나타난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드론의 발전은 카메라와 짐벌(Gimbal·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물체가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조물)의 결합에서 시작했다. 최근에는 드론에 상·하향 짐벌 마운트를 탑재해 고해상도 화질의 영상을 찍어 에너지 시설점검, 화산폭발, 지진 등 재난 및 재해 대처에 활용하고 있다.

다음은 소프트웨어 기술과의 결합이다. 육지에서 측정하거나 비행기에서 측정하던 장비가 드론에 부착됨에 따라, 보다 정밀한 공간정보를 얻을 수 있고 드론과 연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고도화된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다. 앞으로는 5G 기반의 초고속망을 드론에 붙여서 안정적인 비행과 통신기술, 유인 드론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을 구성하는 기술은 정밀 측위기술, 항법기술, 자세 제어기술, 그리고 영상 처리기술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정밀 측위기술은 GPS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 가속도, 각속도, 지자계, 기압계 등 다양한 센서 기술을 포함한다. 항법기술은 영상, GPS, 관성항법,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출발 지점에서 목표 지점으로 자동으로 이동하는 기술을 말한다. 자세 제어기술은 항법기술로부터 나온 경로를 따라 자율 비행하면서 비행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말한다. 그리고 영상처리기술은 카메라에서 얻어진 정보를 저장하고 컴퓨터 비전기술을 이용해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전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로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면서 과학기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국가 과학기술 정책의 본래 역할을 제대로 뒷받침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드론에 연관되는 기술은 너무나 큰 국가적 인프라이고, 개발 및 발전시켜야 할 분야가 넓고 다양하다. 하지만, 드론에 관계된 부품이나 소재 산업의 주무부처가 각기 다르고, 드론에 안정적인 통신을 위한 통신 인프라 활용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도 필요한 게 현실이다. 더 나아가 드론 운영체제를 위한 핵심 SW 기술도 개발해야 하고, 유인 드론과 드론 택시를 운영하기 위한 법적인 절차, 대기업의 투자를 통해 만들어야 하는 일자리 등 무수히 해결해야 할 난제가 너무나 많다.

지금은 앞으로 개발되는 미래 신기술의 연착륙을 위해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드론 산업 전반에 대한 부총리급의 컨트롤타워는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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